꽃 이야기

2918년 봄에온 가인(佳人)자목련 포토이야기 [2]임영조 詩 '자목련목련'/에디슨의 명언

스마일 김상호 2018. 3. 31. 19:49

< 오늘의 명언 >

오늘을 붙들어라! 되도록 내일에 의지하지 말라 !

그날 그날이 일 년 중에서 최선의 날이다.

- 에디슨



봄바람

그 바람과 함께온

가인(佳人)

2018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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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목련 "

 임영조 詩


화창한 봄날

고궁 뜰을 혼자서 거닐다

우연히 마주친 여인

빙긋이 웃으며 아는 체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얼핏 생각 안 나는

저 지체 높고 우아한 자태

어느 명문가 홀로된 마님 같다

진자줏빛 비로드 저고리에

이루 다 말로 못할 슬픔이 서려

앞섶에 살짝 곶은 금빛 브로치

햇빛 방아 더욱 눈부셔

함부로 범접하기 황송한지고

세상에 아직잔정이 많아

섣루러 치장하고 봄마중 나온 마님

안부를 묻듯 실바람만 건듯 스쳐도

금세 눈물이 앞을 가려

하르르 꽃잎부터 떨구는 작별

그후로 세상은 또 한차례

화사한 소문이 나돌 듯

별의별 꽃말이 분분하였다.

☆☆☆☆☆☆☆☆☆☆☆☆☆☆☆☆☆☆☆☆☆

목련 / 최해걸


목련 피는

봄이 좋습니다.


 잎도 없이 꽃만 피는 목련이

가난해 보여서 좋습니다.


하얗고 투박한 꽃잎이

울 엄마 무명치마 같아서

좋습니다.


올해도 목련꽃

눈물겨워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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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고 아름다우며 힘찬 紫木蓮花






백목련 / 임종호


속 닮아

하아얀 얼굴

수줍어

담 안에 숨네


하늘에 비행기 날고

땅에는 네온 빛 찬란한데

내 사랑하는 이는

언제나 울안에서

다소곳이 있네.








백목련꽃[白木蓮花]

















꿀먹다 꿀에취해 잠이든 호박








너무 강렬해서 섬짓 !



말벌집 대단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