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두물머리·운길산 물의정원

2019년 꽃의 여왕 '빅토리아 수련꽃'[1]포토 연작 갤러리/이해인 시-한 송이 수련으로/M.토드- 명언/

스마일 김상호 2019. 8. 17. 09:21

< 오늘의 명언 >

나는 가난해 본 적이 없다. 단지 돈이 떨어졌을 뿐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그렇다는 마음가짐이다. 돈이 떨어

졌다는 것은 일시적인 상황이다.

- M. 토드



꽃의 영왕

빅토리아 수련꽃

(Victoria amazonica)

포토 연작 갤러리

촬영지 : 세미원(양수)

2019년 8월 16일 18시 ~



빅토리아수련은 수련 중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합니다.

잎의 끝부분이 직각으로 구부러져 앝은 냄비를 연상하게 해서

물쟁반(water platter)이라고 부릅니다.

아마존이라는 거친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빅토리아 수련은

온몸을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했습니다. 또 잎들은 더 많

은 햇빛을 차지하기 이해 최대 지름 3메터까지 커집니다. 잎의 밑

온통 가시이고 잎맥구조가 발달하여 센바람이 불어도 쉽게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잎맥구조에는 공기층이 있어 잎 위에 어린

아이가 오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저녁 무럽에 피나는 꽃은 파인애플 향이납니다. 꽃은 흰색으로

 펴서 분홍색으로 변하고 셋째날엔 빨갛게 변화는데 이때의 모양

은 마치 영왕이 왕관을 쓰는 대관식을

연상케 합니다.

꽃색 : 첫째날-흰색. 둘째날-분홍색. 셋째날-빨간색.

 <세미원>



한송이 수련으로 / 이해인 詩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못 속에

하얗게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위에 풀어 놓고

그대로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르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