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렇게 흐린날 빛과 색 이야기-선유도한강공원/김용택 詩 뜬구름/칼릴 지브란의 명언 한줄/

스마일 김상호 2018. 8. 27. 20:36


< 한 줄의 명언 >

영혼과 육신 사이에 유대가 존재 하듯이, 육신은

그것이 처한 환경과 연결되어 있다.

_ 칼릴 지브란





흐린날

 빛(光)과 색(色)

선유도한강공원

2018년 8월 27일



   


+ 뜬구름

 김용택


구름처럼 심심하게 하루가

간다

아득하다


이따금 바람이 풀잎들을 건들고 지나가지만

그냥 바람이다


유리창에 턱을 괴고 앉아

밖을 본다. 산, 구름, 하늘, 호수, 나무

운동장 끝에서 창우와 다희가 이마를 마주대고 흙

장난을 하고 있다


호수에 물이 저렇게 가득한데

세상에, 세상이

이렇게 무의미하니




       



찾아가기 : 전철 9호선 선유도역 1번출구 도보이용





선유도공원은

아치형 무지개다리

"선유교"

들어서는 순간 

빛과 색이 전혀 다른 느낌이 온다

많이 흐린 날이 더 운치도 있고 

은근히 내 감성을 자극한다

나는 렌즈로 이 마음을

담아 옮겨야지 !




이 송전탑을 보고 에펠탑을 만들었을거야

구름에 앉긴 아파트도 멋진 피사체

한강대교

매미야 !

부레옥잠

이곳의 연꽃은 다른곳과 다르게 날렵한게 특징이다





드디어 아름다운 수련꽃 발견







무궁화꽃도 반갑고 ㅎㅎㅎ







아주 작지만 예쁜 한복을 입은 암나비







색다른 볼거리가 많아 ~

노란수련

'소금쟁이'

옛날엔 많이 봤지



내 시선을 끄는 것은

같은 패턴의 수초


선유정[仙亭]



흐린날의 운치/멋

여기 이놈은 더 멋지고 히얀한  소금쟁이







잔뜩 흐린날

이런 운치를 담을 수 있어 감하사한 마음으로

한바퀴를 돌아 다시

들어온 길로 귀가

+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