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 / 寒露가을이 시작되는 추분(秋分)과 가을의 끝자락에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사이에 위치하여 공기가 차가워지며 찬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로 양력 10월 8일 경이다.한(寒) 자를 보면 집(갓머리:家) 안에 보온을 위하여 풀(艸)을 여러 겹 깔아놓은 아래로 살얼음(氷)같은 찬 기운(寒氣)이 느껴진다는 뜻이고, 로(露) 자는 땅(路) 위에 이슬(雨)이 맺힌 형상을 나타낸 글자다.24절기(節氣) 중 이슬 로(露)가 들어있는 절기는 '백로(白露)'와 '한로(寒露)'가 있는데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백로의 이슬은 더위를 막 지난 시기로 이때의 이슬은 풀잎에 맺혀 해가 뜨면 바로 사라지고, 한로의 이슬은 길가의 풀잎은 물론이고 도로의 흙과 자갈에 굵은 이슬이 맺혀 해가 떠도 바로 사라지지않고(증발) 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