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옛 시조와 김홍도 그림

스마일 김상호 2015. 12. 8. 21:03

 

 

◑ 아래 사진은 나[김상호] 작품 ◐ 

 

 

 

 

 

 

 

 

 

 

 



 받은메일에서 옮김

▶.옛 시조 와 김홍도 그림.◀


김홍도의 추서부도 부분(1805) 용인 호암미술관 소장

♠탄노가 (嘆老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1263~1343) 호는 역동, 고려 충숙왕때의 학자


♠하여가 (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 (1371~1422) 조선 제 3대 임금 태종
이 노래는 아직 임금이 되기전 정몽주가 이성계의 병문안을
왔을 때 정적 정몽주의 의향을 떠 보며 회유를 하려는
'하여가' 입니다. 참 멋진 표현입니다.


김홍도의 삼공불환도(1801년 57세) 서울 개인소장


고려 시대의 선비들은 아호에 '은'(隱) 자를 많이 썼는데
이는 망한 고려에 대한충절을 끝까지 지키며 숨어서 은거(隱居)
한다는뜻이며 이중에서도 삼은이라 하여 포은(圃隱)정몽주,
목은(牧隱)이색, 야은(冶隱)길재, 이렇게 세 사람을 말합니다.

♠단심가(丹心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1337~1392) 고려 공민왕때 벼슬은 문하시중
이방원의 '하여가' 에 대한 정몽주의 응답의 노래로
'단심가' 라고 하지요.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 이색 (1328~1396) 고려말의 대유학자로 공민왕때 문하시중
우국충정을 담은 노래로 여기서 세 가지는
※구름: 이성계 일파의 신흥세력
※매화: 우국지사
※석양: 무너져 가는 고려 왕조를 의미합니다.


김홍도의 마상청앵 간송 미술관 소장


♠회고가(懷古歌)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랐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야은 길재 (1353~1419) 고려말 공민왕때의 학자
이방원이 태상박사의 벼슬을 내렸으나 고사하고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음 '회고가' 라고 합니다.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이 씨 (정몽주의 어머니)
※새오나니: 시기하나니
※조히: 깨끗이
아들 정몽주에 대한 훈계의 노래입니다.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 뿐인가 하노라

이직 호는 형제, 태종조때의 영의정
사람을 겉 모습만으로 비평하지 말것이며 겉 모양은 훌륭하여도
마음이 검은 사람도 많다는 경계의 노래입니다.


강호에 봄이드니 이 몸이 일이하다
나는 그물 깁고 아희는 밭을 가니
뒤뫼에 엄 긴 약초를 언제 캐려 하나니

황희(1363~1452) 호는 방촌, 공민왕~문종 영의정
※일이하다: 바쁘다
※뒤뫼: 뒷산
※엄 긴: 싹이 길게 자란
이 노래는 정계를 은퇴하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전원 생활을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촌의 봄 풍경을 읊은 노래입니다.


김홍도의 그림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세월이 하 수상하니 올동 말동 하여라

김상헌 (1570~1652) 인조때의 정치가
병자호란때 끝까지 싸울것을 주창한 척화신으로 심양에 인질로
가며 읊은 우국충정의 노래이지요.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여태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남구만 (1629~1711) 효종때 등제하여 영의정에 이름
낙향하여 전원생활을하는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


김홍도의 그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야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 뿐인가 하노라.

윤선도 (1587~1671) 호는 고산, 효종의 스승이기도함 오우가(五友歌) 중에
일생을 유배지에서 보내다싶이한 불운한 학자요 정치가였지요.
인생무상을 읊었네요


자네 집에 술 익거던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술 익거던 나도 자네 청하옵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자 하노라

김육 (1580~1658) 호는 잠곡, 영의정을 역임
술도 술이려니와 우정을 잘 표현했네요.


김홍도의 그림 주막


술을 취케 먹고 둥글게 앉았으니
억만 시름이 가노라 하직한다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시름 전송하리라

정태화 (1602~1673) 호는 양파, 영의정을 지냄
낙향하여 벗들과 더불어 술 마시며 심경을 노래했군요.


♠붕우가(朋友歌))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라도 지척이요
마음이 천리오면 지척이라도 천리로다
우리는 각재 천리오나 지척인가 하노라

(작자미상)
여기서 각재의 '재' 는 있을 '在'자 입니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처세가(處世歌))

들은 말 즉시 잊고 본 일도 못 본듯이
내 인사 이러하매 남의 시비 모르로다
다만 손이 성하니 잔 잡기만 하노라

송인 (1517~1854) 중종~선조 중종의 부마
일일히 참견하지 말고 듣고도 못 들은체 보고도 못 본체하는 처세술을
노래했습니다.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하리라

김인후 (1510~1560) 호는 하서, 중종~명종 학자

김홍도 그림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한 가지 꺾어내어 님 계신 데 보내고져
님이 보신 후에야 녹아진들 어떠리

정철 (1536~1593) 호는 송강,
사랑하는 님에게 흰 눈과 같은 자신의 맑은 마음을
알리려는 연군의 정을 노래함.


♠탄로가(嘆老歌)

뉘라서 날 늙다던고 늙은이도 이러한가
꽃보면 반갑고 잔 잡으면 웃음난다
추풍에 흩날리는 백발이야 낸들 어이하리요

김정구 (연산군때 사람)
이 노래에서의 꽃은 여자를 의미합니다.


김홍도의 그림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고야
두어라 알 이 있을지니 흙인듯이 있거라

윤두서(1668~?) 호는 공제, 유선도의 증손
겸허한 처세관으로 현인은 아무리 초야에 묻혀 있어도
자연히 알려지게 된다는 뜻이지요.


♠오륜가(五倫歌))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부모옷 아니시면 내 몸이 없으렸다
이 덕을 갚으려니 하늘 끝이 없으리

주세붕의 오륜가 (1495~1570)
백운동 서당을 창건하여 서원의 창시자


김홍도의 옥순봉(병진년 화첩중 !796년 52세) 호암 미술관 소장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엇더리

황진이 (본명은 진, 기명은 명월) 중종때의 송도 명기, 시 서화 음률에 뛰어남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이실소냐
인걸도 물과 같아야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스승의 죽음을 노래함)



※이하 김홍도의 그림들 몇가지













★위사진클릭!(호암미술관

~옮긴글~
메일에서 옮김 


朝鮮時代 最高의 그림



[ 기방무사 (妓房無事) (1805) ]

방안에서 남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당황한 듯 하죠?

아마도 방 안의  여인은 기생의 몸종이고,
방안의 남자는 기생을 찾아왔다가
그녀의 몸종과 사랑을 나누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갑자기 기생이 들어오니 사내는 이불로
자신의 벗은 몸을 가린 듯 하구요.

혜원의 춘화 중에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불을 덮지 않은 채 벌거벗은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답니다.

 

 

 


[ 단오풍정(端午風情) (1805)]

신윤복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죠.
단오날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놀던 조선 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놀이의 이유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하는
액땜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멀리서 목욕하는 여인들을 훔쳐보고 있는
소년들은 절간의 젊은 스님들 같은 데요,
그 모습이 익살스럽습니다.

  [ 무녀신무(巫女神舞) (1805)]

일반 집에서 굿을 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갓을 쓰고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무당 앞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빌고 있는 아낙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혜원은 이렇게 흥미롭고 이색적인 생활의
풍경을 화폭에 담길 즐겨하였지요.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 기녀, 무녀 들입니다.
여기서도 기녀의 붉은 의상은
우리의 시선을 기녀에게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쌍검대무(雙劍對舞) (1805)]

한 가운데서 긴 칼을 들고 춤을 추는 무녀를 중심으로
악단과 양반, 기녀들이 둘러 앉아 있습니다.

주변의 푸른 빛들과는 대조적으로
무녀의 치마는 붉은 색이네요.

덕분에 시선이 무녀들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동적으로 펄럭이는 치맛자락을 보니 얼마나
현란하게 춤을 추는 지 알 것 같아요.


 [ [연당의 여인 (1805)]

평론가들에게 신윤복 회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연꽃이 활짝 핀 연못 을 바라보며 여인의 모습을
시원하면서도 운치있게 그려내었습니다.

생황을 불려는 듯 한손에 들고,
다른 손에는 담뱃대를 든 채 툇마루에 앉아 있는 이 여인은
은퇴한 기생인 퇴기인 듯 합니다.

순간의 모습을 잘 포착하여 깔끔하게 화면에 담아낸
혜원의 솜씨가 놀랍습니다.


[ 월야밀회(月夜密會) (1805)]

달빛만 고요한 한 밤중에 인적 드문 길의 후미진 담장
밑에서 한상의 남녀가 깊은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자는 차림새로 보아 관청의 무관인 듯 하고,
그 남자의 여인은 기생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만남을 한 켠에서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여인은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준 사람인 듯 하구요.

담장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화가의 시선이 재미있습니다. 


[ 월하정인(月下情人) (1805)]

어스름한 달빛 아래서 양반인 듯 잘 차려 입은 남자가
초롱불을 들고 길을 재촉하는 것 같네요.

여자는 쓰개치마를 둘러쓰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조금은 주저하는 듯한 모습이구요.

배경은 간략히 묘사되어 있지만 대신 이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미루어 짐작되는 그네들의 감정은
온 화폭이 모자라는 듯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왼쪽 담에는 "달은 기울어 밤 깊은 삼경인데,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이 안다
(月沈沈夜三更 兩人心事兩人知)."
라고 씌여 있습니다.

[주사거배(酒肆擧盃) (1805)]

주막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취객들과
주모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그러나 여느 주막과는 다르게 주변의 기와집과
마당 안의 매화도 보이는 것이 양반들을 상대하기에도 손색없는
꽤 반듯한 집 같아 보입니다.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들도 선비와 양반들인 듯 하구요.
매우 일상적인 조선시대의 한 생활상입니다.


[ 주유청강(舟遊淸江) (1805)]

특별히 하는 일없이 유희나 즐기며 세월을
죽이고 있는 선비들을 한량이라고 하죠.

그 한량들이 기녀들을 데리고 뱃놀이를 나왔습니다.
조선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화면 위쪽에는 “피리 소리는 바람을 타서 아니 들리는 데
흰 갈매기가 물결 앞에 날아든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 청금상련(聽琴賞蓮) (1805) ]

연못가에서 세 남자가 기생을 데리고
유희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옛 선비들은 기생들과 즐기는 놀이도
양반들이 지녀야 할 풍류로 생각하였기에,
당당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기녀들의 옷맵시나 선비들의 옷매무새,
가야금, 우아한 정원의 나무들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겸재 - 인물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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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려방매(騫驢訪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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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관폭(高士觀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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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상매(孤山賞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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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려심매(騎驢尋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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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여가(讀書餘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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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송관산(撫松觀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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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탈사(寺門脫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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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평기려(雪坪騎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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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복호(松岩伏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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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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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문동자도(松下問童子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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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관폭도(樹下觀瀑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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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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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초문답(漁樵問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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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정금(雲松停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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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곡유거(仁谷幽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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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고암(林川鼓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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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재제시(?齋題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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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성도(聚星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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